//전시 소식//
해양도시 부산에서 한국과 일본의 예술적 교감과 소통의 장이 활짝 열린다. 아트동백(대표 최혜정)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제1회 한일 미술 교류전 – 마주하다(向き合う)’가 양국의 원로 및 중진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계가 안고 있던 해외 교류 부족에 대한 갈증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국제예술교류작가협회 김양묵 대표에 따르면, 과거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 교류전에 참여했던 것을 계기로 일본 작가들과 뜻깊은 인연을 맺었고, 당시의 제안이 발판이 되어 양국 간의 본격적인 미술 교류전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김 대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마주하며 예술을 통해 이해와 공감을 확장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새로운 미적 경험과 의식의 확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 측 작가 대표인 한일교류작가협회 S26의 스즈키 하루오 대표 역시 이번 전시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2023년 교토에서의 만남이 2024년 부산에서의 재회로 이어져 마침내 이번 교류전으로 완성되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예술을 통해 이어지는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며 전시의 테마인 ‘마주하다’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전시를 주최한 아트동백의 ‘동백’이 부산의 상징이자 일본과도 이어진 존재임을 언급하며 예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아트동백 최혜정 대표는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닌 양국의 작품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지니는 가치에 주목했다. 최 대표는 “익숙하지 않은 조형 언어가 교차하는 자리에서 때로는 낯설고 조용한 긴장감이 흐르겠지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이해와 교감이 작은 울림으로 이어져 오래 남는 여운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주하다’라는 주제처럼, 이번 제1회 한일 미술 교류전은 단순히 양국 작가들의 물리적 만남을 넘어선다.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품의 다양성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세계로 확장되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작지만 울림 있는 시작이 부산에서 피어나고 있다.

참여 작가 : 곽태임, 김난영, 김남진, 김양묵, 김운규, 김은미, 김응기, 김지원, 류동필, 박지만, 박태원, 사이토 마사토, 성소윤, 성현섭, 스즈키 하루오, 시가하라 요시카즈, 신홍직, 아즈시마 미치, 아카기 무츠요, 안영찬, 안정연, 에토 카오루, 이로사, 이민한, 이와사키 신이치, 정연경, 조영숙, 천두인, 최상철, 카미오카 신지, 코마키 미키오, 코시다 히로후미, 허필석, 호키 마사카즈, 히로모리 마모루
Participating Artists : IWASAKI SHINICHI, ETOU KAORU, KAMIOKA SHINJI, SAITOU MASATO, AKAGI MUTSUYO, KOMAKI MIKIO, HIROMORI MAMORU, AZUSHIMA MICHI, SHIGAHARA YOSIKAZU, SUZUKI HARUO, HOUKI MASAKAZU, KOSHIDA HIROFUMI, GWAK TAE-IM, KIM NAM-JIN, KIM NAN-YOUNG, KIM YANG-MOOK, KIM WOON-KYU, KIM EUN-MI, KIM EUNG-KI, KIM JI-WON, RYU DONG-PIL, PARK JI-MAN, PARK TAE-WON, SEONG SO-YUN, SEONG HYEON-SEOP, SHIN HONG-JIK, AN JUNG-YEON, AN YOUNG-CHAN, ROSA LEE, LEE MIN-HAN, CHUN DOO-IN, JUNG YEON-KYUNG, CHO YOUNG-SOOK, CHOI SANG-CHUL, HEO PIL-SEOK
장소 : 한일 국제 예술 교류展(부산디자인진흥원 전시실)
일시 : 202. 4. 16 – 4. 2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