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어머니의 방
갤러리한스가 일광에서 다섯 번째 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영혼이 담긴 작품을 소개하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한결같은 태도로 공간을 가꾸고 살피는 일에 늘 책임감과 소명의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턱 낮은 미술관을 추구하지만 결코 품위를 잃지 않는 아름다운 공간을 꿈꿉니다.
그 변함 없는 마음으로 개관 5주년 기념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색,
그리고 독특하면서도 안정된 조형 감각을 지닌 엄윤숙 작가의 작품은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욱 또렷해집니다.
단순한 구도 안에서 여러 색을 겹겹이 쌓아 올리며 깊이 있는 색감과 밀도를 만들어내고, 세련된 붓질은 화면에 고유한 리듬을 더합니다.
사실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절제된 변형을 더한 조형은 작가 특유의 균형과 긴장을 만들어냅니다.
작품 속의 꽃과 사물, 그리고 풍경은 대상이 아니라 색과 형태를 탐구하는 장이 되고, 그 안에서 색은 화면을 이끄는 중심이 됩니다. 그 앞에 서는 우리는 각자의 감성과 감정대로 저마다의 기억을 간직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그림,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지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봄보다 더 봄 같은 전시.
‘어머니의 방’을 기꺼이 즐겨주시길 바랍니다.//갤러리 한스//
장소 : 갤러리 한스
일시 : 202. 4. 8 – 5. 2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