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은展(맥화랑)_20170217

‘이 작품은 대체 재료가 뭐예요?’ 강혜은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이 공통적으로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입니다. ‘실이죠? 수세미인가?’ 연이어 나오는 재료에 대한 추측들. 현대미술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이 경건한 자세로 침묵을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강혜은 작가의 전시에서는 대부분이 궁금함에 못이기는 표정으로 적극적인 질문공세를 펼칩니다.

올해 나이 예순 두 살의 강혜은 작가는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물감에서 실을 뽑는 독창적 기법을 완성하였습니다. 누에가 실을 뽑아 고치를 만들어가듯, 유화물감 덩어리에 손아귀의 힘만으로 적정한 압력을 가하여 굵고 가는 색선(色線)을 캔버스에 층층이 쌓아올립니다. 열 겹 이상의 유화물감 색선이 쌓여 환상적인 색감과 입체적인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모네의 ‘Water-lily(수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신작 ‘수련’ 시리즈를 포함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입니다.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으로 완성된 강혜은 작가의 작품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ART FAIR21′, 중국 베이징의 ’International Art Expo’, 미국 뉴욕에서 열린 ‘Korean Art Show‘, 대만 가오슝의 ‘ART Kaohsiung’ 등 해외시장에서 먼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17회의 초대 개인전을 하였고,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Art Show Busan’에서는 출품된 전체 작품이 모두 판매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아트부산’, ‘화랑미술제’ 등 다수의 아트페어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한 단계 올라선 그녀의 작품 세계는 해운대 맥화랑에서 3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맥화랑 큐레이터 김정원//

//약력//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Solo Exhibition 17회

Group Exhibition & Art Fairs
ART KAOHSIUNG (가오슝/대만)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서울)
대구아트페어 (엑스코/대구)
Affordable Art Fair Seoul (DDP/서울)
ART BUSAN (벡스코/부산)
10-100, 행복한그림전 (맥화랑/부산)
광주국제아트페어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화랑미술제 (코엑스/서울)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서울)
서울아트쇼 (코엑스/서울)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부산)
INTERMISSION (맥화랑/부산)
HONG KONG CONTEMPORARY14 (홍콩)
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만다린호텔/홍콩)
KOREAN ART SHOW2011(USA/New York)
International Art Expo (베이징/중국)
ART FAIR21 (쾰른/독일)

그 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 장소 : 맥화랑
– 일시 : 2017. 2. 17. – 3. 12.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