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대展(영광갤러리)_111002

김정대 작가의 ‘습관처럼…’이란 전시회는 스토리가 있다. 작가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청년부터 노년까지의 시간적 흐름 속에 특히 슬픈 스토리가 느껴진다.

서면 영광갤러리에서 9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김정대 개인전은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품의 제목을 보면 ‘잡고 싶다’ ‘기다림’ ‘이별편지’ ‘어느 거리에서’ ‘습관처럼’ ‘남자의 눈물’ ‘내 마음 속에 항상 비가 내리다’ ‘설레임’ 등 제목만으로도 나의 감정에 이입되는 듯하다. 또한 과거의 나의 모습이 눈앞의 작품과 동일시됨으로 작품을 보는 내내 추억마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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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의 특징은 기존의 조각은 작품을 보면 자대(base)에서 감상자가 보기 쉽게 높이를 맞추었다면 저는 감상자로 하여금 페이스대페이스로 감상할 수 있도록, 낮은 자대(base)로 통해 감정을 전달 하고자 합니다. 작품에 배경은 주제를 살리고자 하는 부주제인 것입니다.”

김정대 작가는 현재 동의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2007년도부터 각 전시회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이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순수함… 앞으로 작가의 주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또는 유지할지 궁금해진다.

– 장소 : 영광갤러리
– 일시 : 2011. 10. 2 – 10월 9일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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