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展(미광화랑)_20181224

//보도자료문//
전미경 작가는 오랜 세월동안 무던히도 바다를 그려왔다,
바다의 껍질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심연의 깊은 곳(마음) 에서부터 그 무엇을 건져내고 있다,
우리들의 눈에 그냥 비춰지는 표피적인 바다와
그녀의 바다는 완연히 다르다.
작가는 바다와 긴 시간 깊은 사색과 대화를 통하여
그 속에서 그 어떤 이야기와 형상들을 빚어낸다.
심연의 깊은 바다!…….심상의 바다!…….
깊고 부드러운 숨결과, 표호 하는 거친 호흡으로
그 무엇을 건져 올리는 그녀는 이미 바다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 되어지는 바다 작품들은 각각 표정들이 다릅니다. ‘격랑의 바다, 포효하는 바다, 부드러운 바다, 깃털 같은 바다, 등뼈 같은 바다, 뿌리 같은 바다, 벽과 같은 바다, 심연의 바다’…
2018년을 보내고 새해 2019년을 맞이하는 일 년을 계획하는 시점인 이 연말연시에, 전미경의 바다그림을 관람하면서 전람회를 통해 사색과 성찰의 시간 속에서,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며 새해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보도자료문//

//작가 노트//
서서히 흔들린다.
물결은 어느새 흩뿌려지다 뿌리 되어 흐느낀다.
거대한 날개는 허공을 가르듯 포효한다.

그들이 보인다.
그녀가 있다.
그녀는 끝내 표정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 빤히 나를 본다.
나는, 피하지 않고
마주 서서 응시한다.

바다는 살아 있다.//작가노트//

  • 장소 : 미광화랑
  • 일시 : 2018. 12. 24. – 201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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