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 회고展(미광화랑)_20201005

//전시 소식//
금번 저희 부산미광화랑 에서는 부산 1세대 서양화가 ‘임호 회고전(回顧展)’을 준비하였습니다.
임호(林湖, 1918~1974)선생은 토벽회(土壁會)의 동인이었으며, 우리 부산 근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로, 1950~1970년대 부산미술의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6.25때 종군기자단에서 활약하셨으며 1963년부터 한성여자대학(현 경성대학교)에 재직하시면서 후학들을 양성 하였습니다.
간결한 선묘와 강렬한 색채로 바다와 해양풍광 ‘해녀와 소라의 작가(별명)’ 등을 사실적인 형식 속에 민족적인 내용을 담기위해 애쓰셨습니다.
부산근교의 풍경들과, 해녀, 불상, 전쟁 기록화 등 많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저희 화랑에서 진행했던 부산근대작가전시 “꽃피는 부산항”展에서 몇몇 점의 작품들을 소개한 바 있으나, 이번처럼 이렇게 28점의 귀한 유작을 한 자리에 모아 조촐한 회고전을 열 수 있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전시기획자로서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이번에 출품 되어지는 작품들은 해녀들을 그린 선생의 대표작 ‘해변 100호’, ‘모시적삼 입은 여인 30호’, ‘소년과 양 30호’, 그 외의 (해녀, 바닷가풍경, 영도풍경, 불상, 뽈락, 강변, 해골 있는 풍경, 진중의 제8사단장 이호준장, 전선 만리를 너와 함께, 구두닦이 소년 뎃생, 제주풍경의 수채화들) 절필작 등이 출품 되어 선보이게 됩니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힘들게 기획된 ‘임호 회고전(回顧展)’에 부산시민은 물론 미술애호가 관계자 후학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김기봉 대표//

장소 : 미광화랑
일시 : 2020. 10. 05. – 1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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