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교展(정철교 작업실)_20211201

//작가 노트//
‘나의 2021년’을 그리며

2020년 코로나 상황으로 온 세계가
힘든 시기를 맞았고 나 자신도 슬프고 우울하고
힘들다고 여겨져
‘2020년의 정철교’라는 자화상을 그려 그런 아픔들을
자화상에서 배어나오는 느낌으로 그리기도 하였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계속 나빠져 가므로 2021년에 들어서는
이런 여러 상황들 속에서의 나의 삶을 기록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화가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그림 그리는 것이니
특정한 나의 개인적 삶이지만 이 시대의 한사람으로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들을 그림으로 그려 보고자 하였다.

2021년의 하루하루의 일상 중에 나의 눈에 꼽히고
마음에 와 닿고 머릿속에서 맴도는 생각들
풍경에서 정물에서 인물들 사건들 뉴스 등에 의 관심에서
생겨나는 나의 상념들을 나의 방법으로 붙잡아 두고 싶었다.

나의 그림의 근간이 되는 붉은 선과 색은
바닷가 우리 마을의 강렬한 햇빛과 사람의 생명을 있게 하는 피
에서 비롯된 색이다.

2021년 12월 31일이 되어야 끝나지는 이 작업은
하루하루의 365점이 모여야 이루어지는 ‘나의 2021년’ 이라는 대작 1점이다.
이 전시는 작품 1점을 그리고 있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이다.//2021,11,29 정철교//

장소 : 정철교 작업실
일시 : 2021. 12. 01 –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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