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채展(갤러리 아이링)_20220308

//작가 노트//
‘mise en scene(연출)’에는 공간, 시간, 사물을 통해 우리 내면의 여리고 따뜻한 무언가를 찾아가는 작가의 개성적 예술 감각이 함축되어있다.

용마루 동(棟) 채색 채(彩), 힘 있는 드로잉과 고운 빛깔의 채색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은 작가이다.

2021년도 작품을 제작하면서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성과 함께 내적 아름다움을 가꾸고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생각하며 작업했다.

태양이 ‘연주운동’하는 경로, 그 길을 태양이 노란색에 가까운 천체라서 ‘황도’라고 한다.
노란 길이라. 참 어여쁘고 사랑스럽다. 노랑은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갖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와주는 색채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난 노랑이 좋다.

여행이란, 새로운 장소를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찾아 떠나는 일이라고 한다.
멀리 가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그냥 살짝 또 다른 공기를 맡을 수 있는 만큼만 천천히 조금만 움직여도 새로움은 있을 것이다. 그곳으로 마음도 함께 움직여야겠지.

우연과 필연이 날줄과 씨줄로 엮이면서 만들어진, 사람마다 정해진 인생의 시간표가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만든 ‘타임테이블’이다.//박동채//

장소 : 갤러리 아이링
일시 : 2022. 03. 08 – 04. 1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