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ing展(이웰 갤러리)_20220717

//전시 소식//
이웰갤러리는 매년 7월 Shinng전을 기획한다.
2022년 첫 번째로 선정된 작가는 김나륜, 김미소, 김미주이다.

1.김나륜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였다.
사람에 대한 작업을 하는 김나륜 작가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부딪힘, 관계등을 작가만의 독특한 드로잉으로 표현한다.
흘러가는 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유로운 유선들의 향연에 빠지면서 어느듯 사람들의 눈과 코와 귀를 마주한다. 작품속의 모호한 형상들은 이내 호기심과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하지만 작가만의 색채와 드로잉의 흐름은 호기심과 즐거움을 유발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다.
아크릴화와 판화, 실크스크린을 전시한다.

2.김미소작가는 어릴 때(13세) 미국을 가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
대학원을 준비하는 중 한국에 들어온 것이 코로나라는 팬데믹시기와 맞물려 한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내외하는 공간의 콜라주시리즈 작업을 한다.
내외하다의 한글 어위는 ‘남의 남녀 사이에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하지 않고 피하다.’이다
김미소 작가의 내외하는 공간은 자신의 몸을 경계로 안과 밖을 의미한다.
결국 마음과 보여지는 형상인 셈이다.
작가는 어린 날을 외국에서 보내면서 혼란을 많이 겪지 않았을까..그리고 청년이 되어 머물고 있는 한국이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이지만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오지가 않은 건 아닐까..
자신의 안과 밖..그리고 여기에 공간이 관여하여 어쩌면 더 혼란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내외하는 공간들과 조우하다보면 훌쩍 성장할 작가가 보인다.
김미소작가는 12월 금련산갤러리 개인전과 뉴저지, 뉴욕 등에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3.김미주작가는 학사와 석사를 공예를 전공했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입술위의 문양들은 세계각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호와 언어들을 표현하고 있다.
김미주작가에 의해 제작된 입술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모양과 표정을 짓고 있다.
같은 단어에도 수많은 표정이 숨어있듯..
입술은 입을 통해 나오는 언어들은 소통과 위로를 주기도 하지만 간혹 상처를 주기도 한다.
작가는 입술을 통해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반항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입술이 모빌처럼 걸려 한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설치작품이다. 그리고 정면 가운데 거울이 붙어있다.
수많은 입술은 보는 관람자를 향하고 그 입술에 당황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순간 거울에 비춰지는 자신을 만난다. 입술에 둘러싸여진 관람자는 설치되어진 입술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Shining전을 준비하면서 젊은 청춘들의 빛나는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고 그들의 도약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빛나는 청춘들이다.//이웰 갤러리//

장소 : 이웰 갤러리
일시 : 2022. 07. 17 – 0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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