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미광화랑

김진희展(미광화랑)_20181010

//작가 노트// 삶을 살아가노라면 곧고 바른 길을 걷다가도 때론 어두운 질곡의 터널을 헤매 이기도 한다. 끝 모를 어둠속에서도 우리를 일으켜 다시 걷게 하는 그것은 바로 희망과 꿈이 아니겠는가? 여성은 창조와 생명의 근원. 부드럽고 여리나 강함과…

현재호展(미광화랑)_20180413

//전시서문// 현재호 화백은 1935년 부산 대신동에서 출생, 2004년 마산에서 작고하셨습니다. 힘들고 고단했던 그 시절에도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진행하셨으며, 1981년부터 마산에 정착해 이후 69세로 종신(終身)하기까지 간단없는 성실한 작업 태도를 내내 견지해 왔습니다. 그는 어시장 풍경이나…

김남진展(미광화랑)_20180316

 //전시소개// 부산 수영구 민락동 소재 미광화랑에서 3월16일(금)부터 3월29일 (목)까지 2주간 제30회 김남진 개인전이 열린다. 그는 매회 개인전마다 새로운 주제로 자신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주제는 ‘DNA의 정원’ 혹은 ‘DNA의 샘’이다. 그는 이번 전시에도 영화연출…

전미경展(미광화랑)_20171124

전미경의 바다, 심리적인 그러나 사회적인 이영준(큐레이터) 전미경은 오랫동안 파도의 너울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가 너무도 뚜렷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작가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그렇게 손쉬운 것은 아니다. 그녀의 작업은 작가 자신도 언어화하기 힘든 깊은…

이진이展(미광화랑)_20171026

사라지면서도 영원한 것들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재현이란 묘사, 상징, 구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어떤 대상의 현존을 전제로, 그것을 다시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재현이란 단어에는 ‘다시 나타나다 혹은 다시 보여주다’라는 뜻도 내재되어 있다. 재현은…

김성철展(미광화랑)_20170818

그 감각적 발현이 품은 힘에 관하여 김소라 김성철작가는 2015년 ‘가려움’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었다. 가려운 피부를 긁어 생긴 종기와 진물들을 패턴처럼 반복적으로 이미지화했다. 끝없이 증식될 것만 같은 가려움으로 전시장은 불편과 불안으로 가득 찼다. 그것은 메마르고 각박한…

정복수展(미광화랑)_20170420

<정복수(丁卜洙)의 부산 시절> 전(展) – 개별자(個別者)로부터 보편자(普遍者)를 지향하는 여정으로서의 회화 – 김 동 화 (金 東 華) 경기도 안성에서도 안쪽으로 한참을 들어가 있는 외진 작업실에서 거의 혼자 칩거하다시피 머무르고 있는 작가를 만나러 찾아간 것은 병신년(丙申年)의…

서상환展(미광화랑)_20170210

옥영식(미술평론가) 서상환에 관한 글을 쓰려고 자료를 뒤적이는 가운데, 누렇게 빛이 바랜 서류봉투 속의 낡은 편지 뭉치가 눈에 들어왔다. 얼마 만인가. 군 복무 중이던 필자에게 그가 마치 연인에게 쓰듯이 열심히 보낸 글과 그림이 담긴 편지들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