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展(M543 갤러리)_20260310
//작가 노트// 뒤틀린 존재들: 가면 뒤의 일렁이는 욕망 어린 시절 브라운관 너머로 마주했던 SF 드라마 ‘V(브이)’의 한 장면은 여전히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인간의 우방을 자처하던 외계인이 자신의 진짜 욕망을 숨긴 채, 인간의 껍데기를 쓰고 설치류를…
//작가 노트// 뒤틀린 존재들: 가면 뒤의 일렁이는 욕망 어린 시절 브라운관 너머로 마주했던 SF 드라마 ‘V(브이)’의 한 장면은 여전히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인간의 우방을 자처하던 외계인이 자신의 진짜 욕망을 숨긴 채, 인간의 껍데기를 쓰고 설치류를…
//전시 소개//탈구된 존재들은 세계의 틀 안에서 더 이상 제자리를 갖지 못한 자들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세계 사이의 접속점을 잃어버린 채, 불안정한 관절처럼 흔들리며 살아간다.이 전시는 바로 그 ‘비정상적인 결합’ 어긋난 이음부에 주목한다.…
//작가 노트//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관계 속에서 욕망의 시스템이 작동한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타인의 희생을 은연중에 강요한다. 인간의 왜곡되고 삐뚤어진 욕망은 타인에게 고통과 상처를 안겨준다.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작가 노트//현대사회의 모든 부분이 촘촘한 네트워크로 짜여 있다. 나 홀로 자연에 은둔하여 살거나, 스스로 사회에서 고립되어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영구적으로 이어간다. 그 관계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욕망을 실현하고 있다. 무수한 욕망의…
//작가 노트//현대사회의 대부분이 자본의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온갖 물질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부족함 없이 살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욕망의 매커니즘은 우리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또 다른 어떤 것을 갈구하게 만든다.…
그 감각적 발현이 품은 힘에 관하여 김소라 김성철작가는 2015년 ‘가려움’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었다. 가려운 피부를 긁어 생긴 종기와 진물들을 패턴처럼 반복적으로 이미지화했다. 끝없이 증식될 것만 같은 가려움으로 전시장은 불편과 불안으로 가득 찼다. 그것은 메마르고 각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