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해운대아트센터

김기영展(해운대아트센터)_20191118

//초대의 변// 작가 김기영의 작업을 대하면, 장자의 소요유에서 변화와 초월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그것은 자연을 통하여 도를 깨우치고 오로지 자연그대로의 형태를 묘사하면서 닮아 가기를 바라는 작업들의 실천이다. 그래서 노장사상의 대표적인 주역인 장자와 만나 또 어떤 새로운…

백아란展(해운대아트센터)_20191017

//작품 소개// ‘섬유예술 특유의 성향 – 포옹’ 때로는 굵고 튼실한 울 소재의 실로, 때로는 깔끔하면서 여리한 코튼 소재로, 서로를 어루만지고, 부둥켜안고, 쥐고, 엉켜있어야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백아란의 작품은 결국은 혼자라고 투덜거리기 쉬운 인간의 외롭고 고달픈 삶 안에서도, 타인이 없어서는 무의미하다는, 공동체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섬유라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따뜻함과 유연함. 새끼손가락으로 약속이라도 하듯, 고리와 고리가 이어져야 완성되는 형태와 사람의 손길과 더불어, 섬유이기 때문에 가능한 특유의 테크닉이 표현하는 ‘이어짐’, ‘엮어짐’을 응용해, 하나가 아닌, 함께여야만 이루어지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묘사한다. //작가 소개// 텍사스 주립대에서 의상 디자인 학사,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디자인 전문학사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아카데미 오브 아트대학에서 니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웨덴 디자이너 샌드라 배크런드와의 워크샵을 통해 구상 니트를 접하고난 뒤 독자적인 스타일과 테크닉을 계속 발전시켰다. 뉴욕에서 도나 카란 콜렉션과 랄프로렌을 시작으로 다수의 패션하우스에서 니트 디자이너로 일했고, 디자이너 빅토리아 바트렛과 5년간 뉴욕 패션위크의 런웨이쇼에 출품할 최종 구상 의상의 제작을 맡았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예술가 우고 론디노네와 빅토리아 바트렛의 공동  퍼포먼스 아트에 쓰일 니트작품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 주목받는 뉴욕 디자이너 톰 브라운의 런웨이 니트샘플 제작을 맡기도 했다. 첫 번째 섬유아트 설치작업은 2013년 마이애미 아트바젤에서 소개되었고, 그 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스핀엑스포와 뉴욕의 아이러브플레이타임 등의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그녀는 섬유아트 작업을 계속 이어가며, 니트디자인 프리랜서로 현재 뉴욕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소 : 해운대아트센터일시 : 2019. 10. 17. – 10. 26.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

정광화展(해운대아트센터)_20190618

//초대의 변// 비어있음의 미학 비우는 것이 열반으로 가는 길이라 하지만 비어있는 공간에서 비우는 삶이 그리 녹녹치는 않습니다. 처음의 자리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있어왔는데도 우리는 아직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무위에서 완성이 있다 합니다. 물고기처럼 바다 위의 갈매기처럼 비어있는…

박미경展(해운대아트센터)_20181202

 //작업 노트// The life of the flower 예술의 주요 기능은 자연과 사회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을 감동시킨다. 그래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미적 쾌락을 통해 자유로움과 인간 주체의 내적 조화를 불러일으킨다.…

한국조각의 흐름展(해운대아트센터 외)_20181124

 ‘한국조각의 흐름’전을 맞이하며 (사)한국조각가협회 부산지부장 도태근 한국조각가협회 부산지부 회원 여러분 그리고 부산을 찾아주신 초대작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지부장 도태근입니다. 한국조각가협회 부산지부전 ‘한국조각의 흐름’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들을 초대하여 부산조각의 정체성과 한국조각의 담론을 제시하는…

김인옥展(해운대아트센터)_20180904

//작가 노트// 이번 전시 작업의 주된 연구는 자연과의 소통이라는 본인의 작업 ‘관계-들여다보기’의 주제를 전제로 했다. 이번 연구는 앞선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자연과의 소통이 어떻게 아름다움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지의 탐구이며, 전통과 현재, 구상과 추상이라는 시공과 장르의 경계…

김인옥展(해운대아트센터)_20171218

 //작가 노트// 아름다움의 절대적 기준이 있을 수 없고, 아름다움을 위해 산다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삶을 행복하게 한다는 말은 진리이다. 각자의 개인적 기준에 따른 것이지만, 아름다움은 행복을 넘어 삶의 이유를 보여주기도 한다. 미적…

COMMA展(해운대아트센터)_20170616

//작가노트// □ 김한비 남들이 겉모습만 보고 제시해주는 방향이 나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계기로 앞모습과 뒷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거친 붓질을 표현하여 완벽하진 않지만 나만의 길을 만들어간다는 의지를 표현 하였습니다. □ 이창성 휴식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가족이라는…

청년작가 기획초대展(해운대아트센터)_20161217

//보도자료문// 올 해에도 어김없이 젊은 작가들의 예술 지원 방안으로 청년작가 초대전을 기획 하였습니다 아직은 많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부산대학교 한국화에 재학 중 인 3학년 학생들의 작업입니다. 이번 청년작가 초대전의 큰 의미는 우리의 미술교육 내지는 예술 전문…

거북이 걸음展(해운대아트센터)_20160625

김인옥 예술은 모방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예술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추구 하기위해서 끝없이 연구하고 실험하여 눈과 마음으로부터 들어온 형태들을 온 몸으로 육화시켜서 작가의 손으로 구현해내는 지극히 평범하지 않는 일들을 작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