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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성展(갤러리 이듬)_20200430

//작가 노트// 나이가 들어가면서 작업실 주변에 피어있는 야생 꽃들에 자연스레 눈이 가게 된다. 생에 대한 애착, 회한의 감정이라기보다는 본능적인 반응인 것 같다. 가을에 호박꽃으로 습작을 시작하다가 봄이 되면서 진달래, 철쭉으로 이어지고 여름에 원추리, 참나리, 능소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