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2월 2020

이태훈展(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갤러리2)_20201115

//작업소개 글//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물들에 대한 관찰과 연구들이다.  이태훈 개인전의 부제목 ‘가재게’는 우연찮게 툭 튀어나온 단어로 사실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다. “어느 날 집 앞 대문에 아주 큰 일종의 ‘소라게’ 형태의 갑각류가 내…

손영미展(사상 갤러리)_20201130

//평론// 서상욱(역사칼럼니스트, 평론가) 같이 가고 싶은 길.벌써 몇 년 전이다. 김해의 작은 갤러리 카페에서 그의 그림을 처음 만났다. 몇 명의 작가들과 함께 한 전시였는데 유난히 마음을 끈 작품이 있었다. E.F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의…

설종보展(갤러리 H)_20201118

//작업 노트//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풍경들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린 작품을 전시한다.힘들고 불편한 곳에 살지만, 정을 붙이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소시민의 이야기들이 그림 속에 담겨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 그들을…

이지송展(바다 갤러리)_20201124

//작가 노트//색 바랜 무채색 그림에서 봄날의 아지랑이 빛 온도감으로 선명해지는 한 순간에 멈춰진다.대청마루, 팽나무 그리고 그리운 나의 아버지 목소리대청마루에 앉아 고사리같은 손으로 대문 옆 팽나무를 그리던 내게 사랑과 감탄이 담긴 목소리로 ‘우리 송아는 다음에 화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