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희展(르네시떼 갤러리)_20240402

//작가 인터뷰//
Q. 이번 전시의 제목이나 부제가 있으면 알려주시고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말씀해주세요.
A. 전시의 제목은 오래된 미래(Old Future)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은유적 시간의 표현으로 오래된 것이 단순히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볼 수도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전시 작품 수는 총 몇 점인가요?
A. 전체 35 작품입니다.

Q. 이번 전시는 어떤 작품들로 구성하였나요? 작품 크기와 소재 등 전시한 작품들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A. 전시된 작품은 50호에서 2호 까지 다양한 크기의 판화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전시 작품들의 작업방식, 표현기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전시된 작품들은 친콜레(chine-colle), 목판(woodcut). 실크스크린(silk screen), 고무판(Linocut) 등 전통적인 판화기법과 함께 Digital print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Q. 이번 전시의 작품 철학이나 추구하는 방향, 작품들의 큰 주제는 무엇입니까? (작품에 담고자 한 것들 등)
A. 오래된 미래라는 전시 제목이 의미하듯이 우리의 과거 전통문양(능화판)이나 표현방법들을 응용하여 현대적 판화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작품마다 유사한 작품철학을 구현하였지만 각 작품별도 독립적인 표현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가장 많은 작품을 구성하는 민들레를 소재로 제작한 작품의 예를 들면, 과거 우리나라 전통 능화판의 문양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민들레 꽃과 홀씨의 연속성을 통하여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영원한 봄을 제시하여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오래된 미래라는 전시주제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Q. 작품을 작업할 당시의 감정과 떠올랐던 기억,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나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코로나 펜데믹 시기가 지나고 여러 가지로 변화가 많은 현재를 지내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작업하였습니다. 특히 민들레를 표현한 작품을 제작할 당시에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려 새싹이 트는 것을 상상하며 어려운 시기를 격은 시민들이 작품을 통하여 새로운 희망을 꿈꾸기를 기대하였습니다.

Q. 이번 전시소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힘든 가운데 기존의 작업을 발전시켜 초대전을 열게 된 것에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초대전을 기획해 주신 르네시떼 갤러리 서길주 관장님과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향후 작품활동도 이번 초대전의 작품을 더욱 발전시켜 전통 능화판 문양을 활용한 판화작품들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능화판 문양에 영감을 얻어 전통에 접목되었지만 현재 와 미래를 통찰하는 시간 융합적인 아름다움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장소 : 르네시떼 갤러리
일시 : 2024. 04. 02 – 0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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