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태展(미술의 거리 갤러리)_20250713

//전시 주제//
존재와 형상의 경계
정지태의 회화는 단순히 ‘그리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사유하는 과정 이다.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 물질과 감정을 교차시킴으로써 고정되지 않은 존재의 본질에 접근하며, 그림을 통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있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형상은 눈으로 보이지만, 존재는 느끼는 것이다.” 이 전시가 바로 그 ‘느낌’ 의 세계로 향하는 하나의 문이 되어줄 것이다.
전반적으로 나의 작업은 “보이는 형상 너머의 보이지 않는 존재”를 사유하려는 시도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서,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자리이다.

//작가 노트//
“형태를 따라 그리되, 그 너머의 감정을 담고 싶었다. 보이는 것은 단지 한겹일 뿐, 그 뒤에 있는 빛과 결, 숨결을 그리는 것. 그것이 나의 그림의 목적이다. 소는 나에게 존재의 상징이자, 기억의 무게이다. 화면위에 그 존재를 놓고, 색으로 그 무게를 감싸고 싶었다.”
나는 소(牛)를 그릴 때, 단지 동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소(牛)는 내게 있어 ‘멈추지 않는 생명’의 상징이다.
소(牛)는 지나온 시간을 등에 지고, 다음시간을 향해 도약한다.
붓질과 나이프를 통해 포착한 시간의 흔적이다.//정지태//

장소 : 미술의 거리 갤러리
일시 : 2024. 7. 13 –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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