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작가는 mise en scene (연출)이라는 메인 타이틀로 작업을 하며 각각의 전시마다 미니타이틀이 있다.
작가가 좋아하는 자연과 동물을 여러 공간, 여러 상황으로 연출하여 자연과 사람의 상호관계 속 소통의 중요성과 행복을 찾기 위한 고요한 움직임(달팽이, 토끼)이 우리 삶에서 큰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작품에 표현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는 자연과 일상적인 소재들을 다루면서 단순한 재현이 아닌 인간만이 느끼는 감정 행복, 슬픔, 고요함, 그리고 생명력의 순환을 시각화한다는 점에서 순수 예술의 복제할 수 없는 오리지널 필력의 힘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연으로부터 온 생명력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시간의 흔적과 감정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작가의 감각적인 회화를 통해 자연의 힘을 시각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자연과의 교감을 시각적으로 단순화 시키고 재료의 중첩된 질감과 역동적인 터치 혹은 섬세한 묘사는 장인정신에서 비롯된 시간의 흔적이고 창의 된 감각적 의도이다.
작가는 판화 기법에 드로잉과 채색을 더해 더욱 회화적인 효과를 주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재료, 도구와 기법에 관심 두고 경험하고 탐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30년 전 20대 때부터 꾸준히 추구해오던 에디션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고 새로운 시도와 연구를 통해 재료의 경계성을 넘어 표현의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작가 노트//
이번 전시 ‘바람의 결(Texture of Wind)’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 곳곳을 스며드는 자연의 숨결을 이야기한다.
나는 바람이 스치며 남기는 흔적, 그 미묘한 결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방향을 느낀다.
바람은 형태가 없지만 모든 존재의 표면을 흔들고, 그 움직임은 마치 삶이 지나가는 궤적처럼 조용히 남는다. 이번 작업은 그 보이지 않는 흐름의 무늬, 즉 자연과 인간이 서로 맞닿는 순간의 감각을 시각화하려는 시도이다.
바람의 결을 따라가며 나는 존재의 미세한 떨림과 그 안에 깃든 생명의 온도를 그리고자 했다.//박동채//
장소 : 피카소 화랑
일시 : 2025. 11. 11 –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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