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展(갤러리 시선)_20151120

민화는 행복이 가득한 이미지의 표현과 함께 다양한 기복적인 상징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민화는 유쾌합니다. 궁극적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그림이기에 정서적으로 밝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기질을 잘 반영한 멋이 깃들어 있는 그림입니다. 귀한 자식, 높은 벼슬의 염원, 교훈이 담긴 이미지, 장수에 대한 염원, 액막이, 이상과 현실의 자연을 그림으로 표현,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그린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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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숨은 매력은 그림 속에 깃든 자기만의 개성으로 자유분방하게 표현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소재를 그린 그림은 많지만 똑같은 그림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독특한 느낌과 분위기가 그림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민화는 어떠한 형식이나 격식의 틀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화가 나름의 개성과 분위기를 자유롭게 그리기 때문에, 옛말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예전과 같지 않다”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스쳐 지나갔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민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면 그동안 보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보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그림의 멋과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시지 않겠습니까?//전시도록 서문에서//

– 장소 : 갤러리 시선
– 일시 : 2015. 11. 20 –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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