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알머슨 특별展(롯데갤러리 부산본점)_110902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서 흐뭇하고 밝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 태생의 에바 알머슨이라는 작가로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이다. 간결하고 소소한 일상을 배경으로 친근하고 평범한 인물을 담아낸 그의 작품은 스페인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하면서 미술계를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아이가 그린 듯한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preview

…“때때로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날 작은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잊곤 한다. 나는 이런 작은 사건들을 화폭에 담고 싶다.”…『에바 알머슨』

알머슨의 작품 속 인물들은 체조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등 일상 속 작은 에피소드만으로도 행복과 희열에 충만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의 웃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만큼 재미있다. 때로는 능글맞게 때로는 거만하게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행복을 뽐내는 주인공들은 우리가 그저 스쳐 보내기 쉬운 사소한 일상을 하나의 드라마로 만들어낸다.

그녀의 작품 속엔 붉은 색감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래서 더욱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가을이 시작되는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한 전시회인 것 같다.

※ 에바 알머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면 www.evaarmisen.com을 참조하세요.

장소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서면) 일시 : 2011. 09. 02 – 09. 25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