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경展(금련산 갤러리)_20250909
//작가 노트// 한동안 어둡고 답답한 터널 속에서 한 줄기 빛을 갈망했던 자신이었기에 작품 세계에서라도 밝은 희망을 찾아보고자 했다. 어두운 카르텔이 아닌 밝은 카르텔로 연결됨으로써 소외된 모든 생명체들과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호흡이 전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양석대展(다시보는 광복화랑)_20250909
//작가 노트// 오르비에토와 페루자,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지나 밀라노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의 도시마다 빛과 그림자가 남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골목과 광장, 성당과 조각은 시간의 결을 품은 채 제 앞에 다가왔고 저는 그 순간들을 스케치로 기록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토루 코마츠展(갤러리 네거티브)_20250907
//전시 소개//갤러리 네거티브에서 가을 전시를 시작합니다. 3명의 작가가 연속으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첫번째로 지난 전시에서 인기가많았던 토루 코마츠 작가의 스틸 라이프를 9월 7일부터 전시합니다. 오랜기간 하프 카메라로 같은 장면을 여러 장 촬영하여 그만의 느낌으로 프린트한…
부산국제디자인제展(부산시청 전시실)_20250908
//전시 목적// 사업 목적 일본의 ‘주간현대’ 비즈니스 매거진이 앞으로 100년 뒤 한국, 일본, 중국의 인구가 지금의 3분의 1로 토막 난다고 예측했다. 일본은 한국이나 중국보다 먼저 저출생 고령화를 겪는 나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출생률 감소 현상이…
김재영展(홍티예술촌)_20250827
//작가 노트// 이 전시는 하나의 제단이다. 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름을 갖지 못한 감정들을 위한 형상을 잃고 희미해진 기억을 위한 그리고 사라졌지만,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 존재들을 위한 무형의 제단. 나는 오랫동안 맹인처럼 작업해왔다. 머릿속에 기억과…
2025

구우희展(낭만시간연구소)_20250906
//전시 소개// 오랫동안 신체의 파편과 해부학적 형상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삼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몸통, 흉곽, 팔, 다리, 발, 심장을 각각의 조형으로 구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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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시간_5감5색展(레오앤 갤러리)_20250820
//전시 소개//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개성있는 청년작가 5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박중선, 배하람, 전서현, 정영훈, 최세윤 작가 ! 그들만의 ‘삶을 느끼고, 생각하며 바라보고, 만들어가는, 그래서 하얀 캔버스에 그들의 감각을 그려내는 작품들! 변화무쌍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과연 그들이 얘기하고자하는 그 ‘무엇’은 어떤것이지 전시를 통해 그 감각의 시간을…
이윤성展(스페이스 이신)_20250827
//전시 소개// 사진작가 이윤성이 바라본 도시와 바다, 그리고 감정의 흔적들이 하나의 전시로 펼쳐진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 금정구의 전시공간 스페이스 이신에서 열리는 이윤성의 개인전 ‘Just Because: 무정형의 시공간으로부터’는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각적 감각과 정서를 사진 매체를 통해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고정되지 않은 것’,…
JEAN OH展(스페이스 하이)_20250828
//전시 소개// 스페이스 하이(SPACE HI)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JEAN OH SOLO EXHIBI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JEAN OH의 예술적 여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처음 공개되는 초기 구상작품부터 최신 추상 시리즈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특히 ‘Sewn Painting’ 시리즈와 노방 천을 활용한…
끌림, 그 시간展(금련산 갤러리)_20250902
//전시 서문// 오규원의 시 ‘둑과 나’처럼 우리들은 어딘가에 달라붙어야 마음이 열린다. 내가 그렇듯 작가들의 몸이 바닥에서 세워지는 것은 그림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우리는 그림에 대한 열정에 달라붙어 뿌리를 내리고 작업으로 흔들리다가 작품으로 꽃을 피운다. 2024 BFAA국제아트페어에서 처음 만나 서로의 작품에 이끌려 만나자는 약속을 대뜸 해버리고…
홍승우展(이젤 갤러리)_20250828
//전시를 준비하며// 나를 감싸는 바람 속에서,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집 뒤뜰, 바닥에 핀 민들레, 내 주위 풍경은 때가 되면 누군가 찾지 않아도 어느새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걸 보여 준다. 삶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흐르고, 한…
현작회 ‘찾아가는 작은소품’展(다시보는 광복화랑)_20250826
//인사말// 부산현대작가협회는 오랜 시간 동안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작가들이 모여, 예술에 대한 깊은 신념과 창작의 열정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온 미술 단체입니다. 매년 정기전을 통해 각자의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선보이며, 지역 미술문화의 발전과 미술인의 위상 제고를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협회는 회원 간의 교류와…
아뜰리에 잭展(리앤배)_20250827
//보도 자료// 리앤배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듀오 아뜰리에잭(atelierJAK)의 ‘Soul Blindness “Damn!!! Transparent Darkness”’ 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분명히 보고 있음에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감각의 혼란, 즉 ‘영혼의 눈 멂(Soul Blindness)’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전시 제목인 “Damn!!! Transparent Darkness”는 사물이 눈앞에 있고 빛이…
박동채展(M543 갤러리)_20250826
//전시 소개// 작가는 mise en scène(연출)이라는 메인 타이틀로 작업을 하며 각각의 전시마다 미니타이틀이 있다. 작가가 좋아하는 자연과 동물을 여러 공간, 여러 상황으로 연출하여 자연과 사람의 상호관계 속 소통의 중요성과 행복을 찾기 위한 고요한 움직임(달팽이)이 우리 삶에서 큰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작품에 표현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명채경展(부산경찰청 전시실)_20250801
//작가와 작품세계// 명채경 작가는 “일상의 행복”이라는 주제 아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순간들을 서양화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그의 작가노트,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순간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원천입니다. 그 평범한 순간들이 쌓여 추억이 되고, 시간이 흘러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순간이 미래의 우리에게는 소중한 기억이 될…
김세현展(산목&휘 갤러리)_20250823
//작가 노트// 애니메이션이라는 가상의 세계와 우주라는 현실의 공간을 결합하여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작업은 현실과 비현실, 물질과 감정, 외부 세계와 내면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되며, 나의 삶의 여정과 특정한 감정의 순간들을 시각화하였다.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은 익숙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려졌지만, 그 눈동자 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