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자展(리서울 갤러리)_110928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리서울(leseoul) 갤러리에서는 중견작가 조춘자 초대전을 전시되고 있다. 다양한 모습의 여인상을 그리는 조춘자 작가는 채색 인물화로 유명한 작가이다. 한지에 은은히 스며드는 동양 채색화는 관능적인 자태 속에서 정숙함이 묻어나고 있고 강렬한 색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정적인 이미지는 한 폭의 동양화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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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그림을 유심히 보면 얇고 섬세한 선들이 굵기와 강도를 달리해서 이어지고 끊어지면서 긴장을 준다.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면서 동시에 동양화 특유의 선 맛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작가의 그림은 인체, 특히 여성의 몸을 이루는 섬세하고 관능적이며 지극히 아름다운 선 하나를 온전히 그려내기 위해 여성누드는 불가피하게 요구되었던 것이다.” 「박영택 경기대교수」

조춘자 작가의 작품들에서 보는 간결한 옷가지들의 반투명은 한지의 투과성 효과와 함께 전체적으로 섬세한 느낌이 난다. 그러고 보니 작품 속의 얇은 옷들이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느낌마저 준다.

– 장소 : 리서울 갤러리(인사동)
– 일시 : 2011. 9. 28 –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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