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래展(갤러리데이트)_20190701

//보도 자료문//
갤러리데이트(해운대 팔레드시즈)는 2019년 7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박명래 작가의 사진전을 선보인다. 자연의 신비를 내면에 승화하여 특유의 감각으로 작업해 온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자연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대형카메라의 기계적인 메커니즘으로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의 본질을 담아 압축시켜 나타내고 있다.

바위를 향한 감성적인 시선들은 기다림과 다가감, 그리고 진지함을 보여준다. 그 뒤로 지루하고도 긴장된 시간이 흐른 뒤 손 안에 펼친 인화지 위에는 무수히 많은 ‘결(砄)’들이 지나간다. 인화지 위에 멈춘 시선이 바위의 ‘결’을 따라 흘러가고 멈추기를 반복한다.

바위의 특성들은 자연환경의 결과로 나타나며 ‘결’의 형태로 드러난다. 자연과 합일된 바위의 모습들은 뜨거움과 따스함, 그리고 촉촉함과 습함의 여러 표정들로 인간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과 연관된다. 작업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서는 곧 ‘결’을 의미하며 매우 중요한 메타포가 된다.

결(砄)은 골(矻)을 만들고 골은 다시 결을 만들어 스스로 확장하며 또 증식한다. 바위는 둔탁하고 정체되지 않고, 흘러가고 멈추기를 반복하는 유동(流動)적인 존재다. 바위의 표피를 타고 흔들리는 바람은 바위의 결을 따라 움직인다. 나의 눈과 바위의 표피가 만나는 공간 사이에는 바람의 시간이 존재한다. 바람의 네거티브(Negative)는 바위 본질의 모습을 대변한다. 따라서 사진으로 재현 할 때 나타나는 바위의 표피는, 바람의 흐름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결의 시작점과, 결의 방향을 통해 확장되어지는 시점을 표현한다. 대형카메라의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바위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

작가는 자신의 실존을 은유적 언어로 표현한다. 자기 응시와 성찰을 통한 사유와 존재 지평의 확장, 깊어지고 풍성해지는 감성과 사유를 이번 사진전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보도 자료문//

//작가 프로필//

개인전
2019 갤러리 데이트, 부산
Wall 갤러리, 울산
42 갤러리, 울산
2018 지소 갤러리, 대전
아트링크 갤러리, 서울
2017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2008 아트포럼 리, 부천
2007 차이 갤러리, 서울
2006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서울
2003 아티누스, 서울

2인전
2015 공간, 너머의 공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09 시간의 깃털, 갤러리 아소, 대구
2006 Out Focus, 충무갤러리, 서울

Solo Exhibitions

2019 Gallery Date, Busan
Gallery Wall, Ulsan
42 Space, Ulsan
2018 Jiso Gallery, Daejeon
Art Link,seoul
2017 GanaInsaArtcenter, Seoul
2008 Artforum Rhee,Bucheon
2007 Difference Gallery, Seoul
2006 Gallery Sun Contemporary, Seoul
2003 Artinus 2F, Seoul

Two person Exhibitions

2015 Space, Beyond Space, Buaan Museum of Art, Busan
2009 Feather of Time, Gallery Aso, Daegu
2006 Out Focus, Chung Mu Gallery, Seoul

장소 : 갤러리데이트
일시 : 2019. 7. 1. – 7. 3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