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민展(갤러리 아이링)_20200428

//작가 노트//
지금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매일같이 바쁘게 반복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반복되는 사회에서 벗어나 자연이 있는 또 다른 공간에서 머리를 비워내고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나 또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하고자 하였다.

얼굴을 화면에 가득채운 ‘바라보다’ 작품 시리즈는 화면에 그려진 인물들이 보는 관람객들과 눈을 마주쳐 대화를 하는듯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식물과 자연을 그리게 된 계기는 어머니께서 어느 순간부터 집 베란다에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셨는데 식물이 하나둘씩 늘어가면서 식물을 가꾸시는 것이 일상 돼버리셨다. 그 이후로 식물을 가꾸는 시간과 공간이 온전히 어머니를 위한 또 다른 공간처럼 느껴졌는데, 또한 그 베란다에 놓여있는 식물들 뒤로 비치는 아파트와 건물들의 모습이 매우 상반되어 보이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 식물을 현재 살아가고 있는 도시사회에 벗어난 안식처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장소 : 갤러리 아이링
일시 : 2020. 04. 28. – 0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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