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展(NC아트센터)_20200911

  • 작가 노트 중에서 –

//이미숙//
밤이 되면 날을 세웠던 윤곽선들이 빛 속으로 스며든다. 깊어지는 빛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차가운 밤에 드러누운 빛을 표현하다.

//황순영//
같은 시간과 같은 장소 함께 한 추억인데도 각자의 기억 속에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각도로 펼쳐진다. 결국 기억은 시간과 장소의 문제라기보다 대상과 사건에 대한 내 느낌이 덧입혀짐으로서 특별해지기도 하고 삭제되어버리기도 하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모두가 품은 적이 있는 그리움의 정서를 바다와 하늘과 닿아있는 섬으로 풀어내었다.

//여근섭//
부둣가에서 청춘을 보낸 사람들의 부둣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서를 표현한다.

//김소현//
여러 반려동물들을 집에서 길에서 돌보며 그들의 행동과 눈빛을 읽으면서 그림으로 남겨보고자 시작해서 전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사람과도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 동물들의 시선에서 더 깊이 있고 따뜻한 이해를 표현하는 과정으로 2020년도의 작업이 남겨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장소 : NC아트센터
일시 : 2020. 09. 11. – 09. 17.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