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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展(PH 갤러리)_20211105

//전시 서문//강선학(미술평론가) 인물군상은 대체로 익명적일 수밖에 없다. 사실적 묘사조차 군상은 사건이 전면화 되고 개인은 묻히기 마련이다. 개별적 묘사마저 군집화 되면서 개인은 사건의 일부로 해체되기 마련이다. 개인은 파편화되어 화면에 놓이고 등장인물들은 서로 무관하게 군집을 이룬다. 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