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숙 초대전(갤러리 아인)_130702
반짝거리는 투명비닐 속에 맛있게 보이는 사과가 있다. 빛이 반사되어 더 깨끗하고 투명하게 보이는 비닐 주머니 속에 사과, 체리, 꽃 등이 있고 비닐 주머니의 꼭지에는 리본이 다소곳이 묶여져 있는데, 극사실주의적인 화풍 속 투명 비닐에 쌓인 사과가…
반짝거리는 투명비닐 속에 맛있게 보이는 사과가 있다. 빛이 반사되어 더 깨끗하고 투명하게 보이는 비닐 주머니 속에 사과, 체리, 꽃 등이 있고 비닐 주머니의 꼭지에는 리본이 다소곳이 묶여져 있는데, 극사실주의적인 화풍 속 투명 비닐에 쌓인 사과가…
산복도로를 향한 계단은 가파르고 길게 이어져 있었다. 더군다나 계단 위에서 아래를 보는 시선은 아찔하기도 하다. 군데군데 산동네의 애환이 서려 있기도 하다. 한 뼘 정도 열린 방문 너머로 바로 방이 보이는 집도 있다. 아마도 ‘산복도로갤러리’는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