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평론//
김종구 작가의 작품이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들이 관람객 개인의 삶과 죽음, 존재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작품 속에서 어떤 특정한 요소, 색채나 형태, 혹은 작품이 주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육도의 개념’과 연결되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은 예술 감상의 진정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이 당신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사유(思惟)의 길로 이끄는지 더 깊이 탐구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김종구 작가는 고전적인 개념을 현대적인 미디어와 기법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이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종구 작가의 작품 세계는 사후 세계를 넘나들며, 관람객들에게 삶의 유한성과 영원성,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낸다. 그의 예술을 통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유동환 철학박사//

장소 : 갤러리 화인
일시 : 2024. 7. 17 – 7. 3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