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직展(해운아트갤러리)_20171101

//보도자료문//
신홍직은 화가로서 뿐만 아니라, 한 자연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새로운 경이로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순색의 두터운 질감은 내면세계에서 우러나오는 환희의 감정을 여과 없이 온전히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느낌은 직설적인 감정표현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채로운 색채들이 상충하지 않고 조화를 이룸으로써 시선을 자극하고 환희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힘차고 명료한 나이프 터치는 다름 아닌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이다. 애매하거나 모호한 이미지가 존재하지 않는 그의 작품은 그만큼 시각적인 호소력이 강하다.

유채화, 즉 오일물감을 사용하는 그림은 특유의 색감 및 질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진득한 색채이미지에서는 농염하고 중후하며 깊이가 느껴진다. 어쩌면 인상파 시절의 그림들은 유채가 가지고 있는 색채의 아름다움, 그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신홍직의 작업은 인상파가 구현했던 순색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순색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근 작업은 현란한 원색일색이다. 다채로운 색상의 조합이어서 짐짓 화려하지만 결코 난하지 않다. 다만 유채 물감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거듭 일깨워줄 따름이다. 이렇듯이 순색을 사용하는 그의 그림은 생동하는 기운을 가득 발산한다. 생동하는 기운이 넘치는 현란한 원색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시각적인 자극은 감정의 비등을 유인한다. 물감의 순색은 그처럼 강한 생명의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다.

신홍직 작가는 1960년생으로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총 20여 차례의 기획초대 및 개인전을 선보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08년 제 7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 수상(부산미술협회), 2012년 제 24회 봉생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헌법 재판소, 러시아 헌법 재판소,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고등검찰청, 동아대학병원, 울진군청, 부산시청 등등 공공기관에 다수의 작품들이 소장되어있다.//보도자료문(아트케이 서민언 큐레이터)//

– 장소 : 해운아트갤러리
– 일시 : 2017. 11. 1. –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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