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형이상학展(이젤 갤러리)_20200818

//장인영 작가노트//
한국미술의 장르와 예술양식 가운데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산수화요, 특히 소재나 외연(外延)으로 민족혼을 가장 깊숙이 접근하고 있는 것은 장생도(張生圖)가 아닌가 싶다. 다시 말해 소재로서의 장생도는 화목(畵目) 가운데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 까닭은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데 십장생도를 능가할 예술양식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제와 정신, 기법과 매재(媒材), 소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성의 대표적인 예술양식으로 장생도가 가장 상층구조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기수 작가노트//
구도추상(求道抽象)은 형이상학적인 추상이기 때문에 어떤 형상물은 나타나지 않지만 모든 것이 한 곳으로 향하는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인생사에서 벌어지는 죽음과 탄생, 부귀와 영화 모든 것이 잔잔하게 펼쳐져 있다.

장소 : 이젤 갤러리
일시 : 2020. 08. 18. –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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