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련展(금샘미술관)_20220823

//전시 소개//
금정문화회관은 2000년 개관 이래 지역민들의 문화에너지 충전소로,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해 왔다. 금정문화회관의 전시공간은 2021년 생활문화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전시실1, 전시실2, 전시실3, 로비전시장, 복도전시장으로 재탄생했다.
2022년 금샘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는 이 공간은 지역민들에게 자주 찾고 싶은 ‘구민 친화적 문화공간’, 다양한 장르가 교류하는 ‘창조적 문화 공간’으로 금정구의 지역성(예술교육의 인프라)과 지리적 이점(구서 IC인근)을 특화하여 부울경 문화예술의 거점으로서의 문화예술 융·복합공간이 되고자 한다.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은 대형 기획전시에 적합한 기준에 맞춰 미술관 내부를 새로 단장한 이후, 첫 번째 자체 기획전시로 시각예술 감상과 공간적 체험이 융합된 교육 전시 ‘현대미술가와 함께하는 새로운 금정’을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현명, 정혜련, 이정윤 작가의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사운드, 영상, 인터엑티브, 교육과 설치미술이 혼합된 융·복합 전시로 전시 기간 내에는 작품을 직접 작동하거나 작가와의 소통이 가능한 특별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3에 참여하는 ‘정혜련 작가’는 ‘지역과 지역민들의 삶이 어떤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는가’에 관해 탐구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이 지닌 물리적 특성과 삶을 ‘빛’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지역 공간이 삶의 터전이자 심미적인 현장이기도 한 관람객들에게 빛과 선의 섬세한 변화를 함께 느끼게 함으로써 지역과 일상 공간의 감촉을 더듬어 나가는 일종의 공간맵핑을 유도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형태와 의미를 전환하며 끊임없이 변화해 가고 있다. 물리적인 세상을 이끌어왔던 기존의 질서들이 펜데믹으로 인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지거나 그 형태를 바꾸어 갔다. US CRACK은 변화하는 사회질서 속 우리가 속해 있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사는 곳, 움직이는 곳을 넘어 심리적 공간까지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2022 금샘미술관 교육전시 ‘현대미술가와 함께하는 새로운 금정’은 우리의 일상공간과 풍경을 다양한 현대미술매체로 재해석함으로서, 금정구라는 공간과 지역적 특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조망하게 하고 미취학아동부터 성인 지역민들까지 적극적인 관람과 참여를 유도하여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지역공간을 새롭고 미적인 시점으로 수용하는 교육적 효과를 가지도록 하는 전시이다. 금정구라는 지역의 역사와 형태를 작가가 선과 빛으로 표현하고, 보는 이가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여러 도구를 이용하여 드로잉 해보는 것으로 완성된다.

장소 : 금샘미술관
일시 : 2022. 08. 23. – 0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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