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원展(해운대아트센터)_20221018

//전시 소개//
고석원은 시각적 경험이 아닌 ‘마음의 상상’으로 우주를 본다.

광활한 우주 공간의 이미지, 암모나이트 화석과 같은 고대 생물의 이미지가 혼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을 포함하여 호랑이나 닭 혹은 말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동물들이 혼란스럽게 한데 어우러져 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의 이미지이다. 시각적 경험이 간과하는 본질을 넘어, 우주 공간 안에 수많은 상상의 존재들을 풀어놓는다.

‘도킹(Docking)’이라는 부제에서 말하듯이 그의 작업의 주제는 만남이다. 우주를 ‘마음의 상상’으로 대면하면서, 다양한 우주적 존재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런 비체계적인 ‘만남’은 질서와 혼돈을 뒤섞어 놓은 이미지로 나타난다. 혼돈 자체가 질서 안에 내재한 그 무엇으로 바라보려는 태도인 것처럼, 다양성을 넘어 우주적 존재로서 모두가 다르지 않음을 역설하는 듯하다.

감성적 측면이 강한 상상력으로 예술세계를 더욱 자유롭고 풍요롭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고석원님의 ‘도킹’의 세계를 초대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대에 응해주시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해운대아트센터 대표 김인옥 미술학박사//

장소 : 해운대아트센터
일시 : 2022. 10. 18. –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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