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展(갤러리 아트숲)_20221029

//전시 소식//
‘From The Moment’

갤러리 아트숲에서는 신진작가 지원전(The Ugly Duckling) 중 선정된 한 명의 작가에게 부여되는 개인전 ‘The Golden Door’의 여섯 번째로 ‘From The Moment – 이경’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이경 작가는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현재에, 그리고 스스로의 미래에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없이 던지는 작가이다. 작가의 기본적인 작업의 주제는 잊고 살았던 과거의 기억과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의미를 그 만의 온도로 해석하고 하나의 시각적인 이미지로 구현해낸다. 이번에 새로 보이는 하트, 별자리, 클로버, 나무 등의 이미지들은 과거로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로 가져가야 할 기억의 매듭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능력 중의 하나인 감사 속에 작가는 현재라는 시간의 선물을 제시하며 그 안에 들어있을 희망의 메시지, 환희를 호기심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중요하게 인식 시키고자 한다.
차가운 바람이 반갑고 아쉬운 계절, 이경 작가의 선물 가득한 시간과 리듬감이 느껴지는 확장된 조형성에 대한 기록에 주목하길 바란다.//갤러리 아트숲//

//작가 노트//
누군가에 있어 선물이란 고마움과 감사함의 표현 방법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선물은 유년 시절의 불행했던 기억으로부터 온다. 그 시절은 반항의 시기였으며, 본인과 타인에게도 많은 실망감을 주곤했다. 유년 시절의 기억을 숨기기만 하던 나에게 과거를 되돌아볼 계기가 생겼을 때쯤 어두웠던 경험들은 담담하게 받아들여졌다. 한가지 깨달은 것은 현재 힘들고 고난했던 과정들에 의해 현재의 내가 있다는 것이었고, 돌이켜 보았을 때, 나에게 주어진 많은 경험들은 밑거름이 되어 지금 이 순간은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본인에게 있어 소중한 선물은 현재의 순간이란 것을 알게 되었으며, 어둠이 있어야 빛이 강조되듯, 과거에서 경험을 잊어버리지 않고 현재 속에 살아가고자 한다.//이경//

장소 : 갤러리 아트숲
일시 : 2022. 10. 29. –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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