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展(아리안 갤러리)_20230328

//박태원 작가노트//
작품 내면의 형상은 화사하고 화려하며 따뜻한 맛을 만끽함과 동시에 포근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서 공간구성에서 풍성함을 엿볼 수 있으며 형태면에서는 맑은 하늘의 구름과, 강의 흐름 그리고 결실의 꽃의 이미지를 가미한 작품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하고 동적이면서도 긴장미를 부여한 작품이다.

//백혜주 작가노트//
꽃과 새의 포지션은 최적의 위치와 형태와 크리로 자리했다.
그리고, 배경과 3차원적 자리를 두지않고 관계 맺기를 한다.
서로 닮기를 시도하다가도 강한 대비를 허용한다.
나만의 감성으로 경험한 그리고 일반화되기를 거부하기도 하다.

//성현섭 작가노트//
인생의 절망으로부터 도피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음악이고 하나는 고양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손종민 작가노트//
작가를 연작 표현한 작품으로 작품 속 의식 내면의 심리적 형상을 검정색으로 구현하였으며 같은 시기 모습을 연속적으로 구현하면서 작업을 진행 할 때마다 완성되어가는 다른 모습으로 표출함을 확인하였고, 같은 시간 속에서 타인의 모습을 감지하는 시간이 동일하지 않음을 자각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으며 노출된 작가의 모습을 인지하는 시각이 또한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한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감정의 노출을 보여주고 싶었다.

//안정연 작가노트//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생활과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된 시간들 속에서 삶은 점점 무채색으로 변해왔다. 가족과 친구, 지인들도 쉽게 만날 수 없으며 여행의 자유까지 단절된 이 시대에서 새삼 일상의 소중함을 절감하고 있다. 이미 펜데믹으로 충분히 지쳐있는 우리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건 과거의 이상을 찾아낸 ‘여행의 추억’ 그리움이다. 그 중에서도 강렬한 색조로 작가를 매료시켰던 2015년 한 달 살기로 떠났던 스페인에서의 정취를 추억 속의 도시 이미지로 표현하고 싶었다.

//오선옥 작가노트//
무의식 또 다른 자아 밑바닥에 깔려있는 자아가 요동친다. 지금 이 순간의 욕구 지나간 욕구 욕망은 나의 또 다른 자아이다. 가령 도플갱어 같은 좋은 것이 든 안좋은 것이 든 모두 다 내 무의식의 자아다. 때론 힘든 것들 인내하고 견디면서 이런 것 저런 것 자연, 꽃 등으로 표현한다. 현실과 이상의 상황들이, 그 순간순간의 특별한 기억과 사연들로 엮어진 채 피어나고 지나간 기억이라는 존재에 희망과 기대라는 의미가 부여되어 또 다른 현실적 가치로 재탄생 되는, 특정 시점에서의 각 대상들과 그것들에 관련된 기억들을 자연과 융합시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자연 그 상태에서 비로소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기억의 이미지를 행복한 기억으로 이끌어 내어 환상의 꿈을 꾸는, 자연과 순응하는 나의 삶의 방식으로 재창조해서 표현한다. 지금도 나의 작업은 대상에 대한 기억과 의미를 찾아 몽환적인 환상으로 행복한 여행을 한다.

참여작가 : 박태원, 백혜주, 성현섭, 손종민, 안정연, 오선옥

장소 : 아리안 갤러리
일시 : 2023. 03. 28. – 0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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