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영展(금샘미술관)_20260324
//작가 노트// ‘saudade’는 포르투갈 말이다. 깊이 사랑했지만 돌이킬 수 없이 망가져 버렸거나 더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찬란한 슬픔을 의미하는 말로 그 대상은 사람일 수도 장소나 사물일 수도 있다. 결국 내가 온 마음과 정성을…
//작가 노트// ‘saudade’는 포르투갈 말이다. 깊이 사랑했지만 돌이킬 수 없이 망가져 버렸거나 더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찬란한 슬픔을 의미하는 말로 그 대상은 사람일 수도 장소나 사물일 수도 있다. 결국 내가 온 마음과 정성을…
//작가 노트//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 이런 질문 앞에 서면 언제나 답을 내리기 망설여진다. 명확한 문장으로 이야기가 굳어지는 것이 꺼려지기도 한다. 다만 솔직하게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본다면, 말하는게 더 어려우니까. 내게 그림 그리기란 입을 통해 내뱉는…
//작가 노트// 때때로 불길함을 느끼지만,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다만 한발 물러나 상황을 바라볼 뿐이다. 다가올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털을 곤두세워 그것을 감지하는 순간. 그때 남는 것은 개입할 수…
//전시 소식//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회화 작가 김성임의 첫 개인전 ‘시작의 힘(The Power of Beginning)’이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새 출발의 에너지를 주제로, 작가가 수년간 그려온 꽃과 풍경, 동물과 일상의…
//순간을 기억하는 영원 – AURORA// 지난 시절을 떠올리면 한여름 밤의 은하수 같을 때가 많다. 아프고 슬펐던 일도 아득하고 아스라하여 그저 아름답게 반짝인다. 미처 소원도 빌기 전에 한순간의 탄성과 함께 어둠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 별똥별 같기도…
//인사말// 부산현대작가협회는 오랜 시간 동안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작가들이 모여, 예술에 대한 깊은 신념과 창작의 열정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온 미술 단체입니다. 매년 정기전을 통해 각자의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선보이며, 지역 미술문화의 발전과 미술인의 위상 제고를 위한…
//전시 소개// 한·중·일 교류전에 부쳐 1980년대 이후, 우리는 예술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교류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가 된 외국 작가들과 앞으로의 교류전을 기획하며, 어느새 세기가 바뀌고 25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개최하고 참가한 교류전은 헤아릴 수…
//언론 보도//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김은미 작가의 개인전 ‘개화_꽃이 피다, 옻이 피다’가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과거의 전통 옻칠 기법을 현대 미술적 요소로 재해석하며, 자연에서 취한 소재인 옻칠, 나전, 삼베, 한지, 황토 등을 활용한…
//작가 노트// 0은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끝인지 알 수 없다. 영원히 존재하는 듯 소멸되는 사라짐이다. 1은 0으로부터 더해지는 것이다. 1이 더해지고 더해져서 또 다른 1이 된다. 하나는 부분이기도 하며 전체를 이루어 새로운 하나가 되기도 한다. 내가…
//작가 노트//허난설은 조선시대 여성문학의 대표적인 인물로 가장 창의적인 작가로서 조선시대 가부장 제도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 상실을 예술 지향적 꿈을 통해 선계로 향함으로써 초월적인 인간을 꿈꾸며 안정적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 난설헌 문학의 대표적인 ‘선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