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추pd

조정은展(갤러리 H)_20240409

//작가 노트//저울은 죽지 않는다. 저울이 살아있다. 얼마 전 1930년대 생산된 저울을 샀는데 90살이 넘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게 작동이 잘 된다. 하지만 그것에 작동 여부와는 상관없이 쓰이지 않으며, 쓸모를 잃은 사물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다. 그것은…

박선희展(르네시떼 갤러리)_20240402

//작가 인터뷰//Q. 이번 전시의 제목이나 부제가 있으면 알려주시고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말씀해주세요. A. 전시의 제목은 오래된 미래(Old Future)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은유적 시간의 표현으로 오래된 것이 단순히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볼 수도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이展(영담한지미술관)_20240401

//작가 노트//탈피의 사전적 의미는 파충류, 곤충류 등이 자라면서 허물이나 껍질을 벗는다는 뜻이며, 일정한 상태나 처지에서 완전한 벗어남을 의미한다. 닥나무도 탈·피(벗겨진 껍질)를 통해 한지로 거듭난다.닥나무의 질긴 생명력은 해마다 베어지는 가지치기에 있다.그 베어지는 시간을 견딘 만큼 살아낸다.“상처가…

윤위동展(갤러리 휴)_20240326

//전시 소개// h-u-e(갤러리 휴)는 2024년 3월 26일부터 4월 21일까지 돌, 모래, 자연 등을 소재로 만물의 순환과 ‘암석윤회’의 신념을 생생한 필치로 담아내는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작가 윤위동 (b.1982)의 개인전 ‘Monologue : 모놀로그’를 개최한다. 본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Monologue’를…

여원展(이젤 갤러리)_20240404

//작가 노트//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장난감은 거제도의 어느 버스 안에서 의식의 흐름으로 이어져간 생각들의 결론이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bottleman을 탄생시킨 원화들과 신작들 그리고 설치작품을 함께 하려고 하니 조금 난감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다 난감이라는 단어의 흐름이…

임상진展(이비나인 갤러리)_20240328

//보도 자료문//임상진 작가는 도자기의 미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다완, 청화백자 같은 한국의 전통 도자기들을 그린다. 작품 재료는 전통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재료에 착안하여, 석회와 모래와 해초를 삶은 접착제와 같은 특유의 질감을 드러내는 바탕재, 일명 ‘미끌도박’을 직접 만들어…

탁노展(이웰 갤러리)_20240406

//작가 노트//또 한 헛소리 생각도 아니오마음도 아니다.행위도 아니고 행위 아님도 아니다. 선도 아니고 색도 아니다. 정의된 일체는 허상이다. 다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허도 아니오 실도 아니오 착각의 실존이다. 환영속에서 환영을 추구하는 것이 세상이다. 아이러니 아닌가?…

한혜경展(금련산 갤러리)_20240402

//작가 노트//‘꽃을 피우기 위해 우리는’이란 타이틀로 작업하면서 나는 소망했다.거친 환경 속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과 함께 서로 호흡하며 우리는, 나는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긴 호흡으로 따뜻한 온기의 “숨”을 내쉬며 희석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물의 하모니展(부산시청 2,3전시실)_20240401

//인사말//매년 봄이 오면 꽃이 우리를 찾아오듯이 행복도 언제나 우리의 곁으로 다가옵니다.봄을 알리는 4월의 첫 주에 수채화분과전을 개최합니다. 물의 하모니(The harmony of water)라는 주제로 초대작가, 회원, 비회원과 함께 전시를 합니다. 물과 색의 청량감을 줌과 동시에 마른…

운림산방 5대 7인展(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_20240327

//보도 자료문//향기로운 봄 내음과 함께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조선 말기 이후 가난과 고행에서도 줄곧 한 우물만 판 소치 허련 선생의 집안 전시다. 전라남도 진도에 소재한 운림산방 기념관에서도 보기 어려운 5대에 걸친 화업을 한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