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해운대아트센터

차푸름展(해운대아트센터)_140617

차푸름 작가가 좀 더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관객을 만난다. 페인팅, 영상, 설치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어촌 ‘기장’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장 바닥 여기저기에 놓여 져 있는 플라스틱 소쿠리와 벽면에 붙어 있는 큰…

김명식展(해운대아트센터)_140520

몇 주 전부터 해운대아트센터 송진희 큐레이터로부터 “이번 전시는 꼭 보셔야 합니다”라는 협박 반 회유 반의 연락을 몇 차례 받았다. 주말에 작가 일정을 확인하고 갤러리를 찾았다. 김명식 작가는 대학 교수 정년을 얼마 남지 않은 연세였지만 피부가…

박영수展(해운대아트센터)_130318

전시장을 들어서면 다양한 크기의 풍경화들이 관객을 반긴다. 유화로 그려진 작품들에서 한국화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런데 작품에 가까이 다가서서 보니 캔버스 속 여러 요소들이 물고기들로 이루어졌다. 물고기가 꽃잎, 줄기, 숲이 되고 공기의 흐름도 만든다. 풍경화에서 느낄…

유혜경展(해운대아트센터)_140225

전시장에 들어서면 여러 사람들이 빙산을 올라가는 모습의 작품들이 먼저 눈에 띈다. 작품을 둘러보니 빙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산도 보인다. 산의 준(동양화에서 산·암석·폭포·나무 등의 굴곡을 가벼운 필치로 입체감 있게 주름을 그리는 화법)이 거대하고 깊어 우리나라의 산과는…

김인옥展(해운대아트센터)_140121

지난 해 가을 민화 개인전을 발표했던 김인옥 작가가 이번엔 십여 년 동안 그려왔던 ‘관계’ 시리즈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생을 물총새와 쉬리, 피라미 등을 통해 미적으로 형상화 한 작품들이다. 주로 100호 안팎의 크기를…

I am an artist展(해운대아트센터)_131217

해운대아트센터에서는 대학 미술학과 재학생들의 전시 ‘I am an artist Ⅳ’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획전은 올 해 네 번째인데, 향후 전문 작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갤러리에서 후원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작품판매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완성도 높게 준비하여…

김인자 개인전(해운대아트센터)_131029

대나무는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다. 대나무 몸통의 곡선과 댓잎은 겸손에 비유되어 덕을 겸비한 선비를 의미하고, 대나무 줄기의 곧게 뻗은 몸통과 사시 푸르른 잎은 지조와 절개를 뜻 한다고 전해 내려온다. 또 집안에 대나무를 심어…

김인옥展(해운대아트센터)_131001

올 해는 미술계에서 민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해 보다 높았던 해였다.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사설 전시장으로서는 가장 큰 미부아트센터 2층과 3층에서 두 달 동안 민화전을 개최했고 경북 경주에선 4월 22일부터 3일 동안 경주민화축제를 개최했었다. 특히…

스톤 브레이커스展(해운대아트센트)_130903

부산에 거주하는 중앙대학교 미술학과 동문 4명의 기획전이 열린다. 전시명은 ‘스톤 브레이커스Stone Breakers’, 돌을 깨는 사람들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시각예술 프로젝트 그룹명이기도 한 이 단어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작품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학창시절부터 교류를 해 온 작가들은 그동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