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展(루미에르 갤러리)_20250916
//전시 소개// 강동석 작가는 판화와 회화를 동시에 작업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1990년대 초부터 이어온 목판화 작업은 사실적 정물에서 출발해 ‘페르소나’ 시리즈 그리고 철학자와 예술가들을 소재로 한 인물 작업까지 확장되며 그의 예술적 궤적을 보여준다. 목판화라는…
//전시 소개// 강동석 작가는 판화와 회화를 동시에 작업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1990년대 초부터 이어온 목판화 작업은 사실적 정물에서 출발해 ‘페르소나’ 시리즈 그리고 철학자와 예술가들을 소재로 한 인물 작업까지 확장되며 그의 예술적 궤적을 보여준다. 목판화라는…
//작가 노트// 나는 오랫동안 자연을 작품의 본질로 삼아왔다. 자연의 이미지를 유기적인 곡선으로 형상화하거나, 자연이 지닌 긍정적인 힘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의 색을 담은 옻칠로 색을 입히고 있다. 곡선이 강조된 도형이나 유기적인 형태의 기물들은 내가 경험한 기억을…
//작가 노트// 붓을 드는 일이 행복하고 즐거워서 하얀 도자기에 꿈을 피워 내고, 화판에도 고운 색으로 꿈을 그리는 작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글은 언어로서 마음을 표현하고, 음악은 소리로서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만 그림은 색으로 보는 이의 마음에…
//전시 소개// ‘넓고 멀어서 아득하다’는 뜻의 한자 ‘아득할 망(茫)’을 ‘그물 망(網)’으로 바꾸어 이름지은 ‘망망대해(網網大海)’展은 동료작가인 김지오와 손몽주의 작품세계를 아우르는 전시이다. 두 작가는 각자가 설정한 그물에 대한 상징적 해석과 실제로서의 작품을 제시한다. 김지오는 미래의 가상 네트워킹으로서…
//전시 소개// 산목&휘 갤러리는 2025년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유리 작가 조승연과 보자기 아티스트 정진아의 2인전 ‘빛을 품다 – Harbor the Light’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각기 다른 재료 ‘투명한 유리와 부드러운 보자기’에서 “빛”을…
//작가 노트// 씨앗의 목소리 멀고 대단하고 위대한 것보다는 가깝고 소박함 안에서 가치를 찾아가고 싶다. 텃밭에서 잉태된 씨앗 하나, 바람결에 날아온 내 정원의 꽃씨 한 톨에 담긴 이야기를 건낸다. 씨앗이 가지는 기시감(旣視感)은 바로 우리 역시 그…
//작가 노트// 어린시절, 문득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게 된 이후 내 삶의 목적은 줄곧 ‘죽음에 대한 탐구’에 있어왔다. 또 내 작업의 목적 역시 항상 동일선상에 있어 왔음을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인지하게 되었다. 내가 죽음에 대해…
//작가 노트// 나의 작업은 완성된 형상보다, 그 사이의 틈에 주목한다. 색과 색, 형태와 형태, 시선과 침묵이 맞닿는 경계에서 틈은 단순한 여백이 아니라 새로운 생성이 움트는 자리다. 이 틈은 들뢰즈가 말한 ‘사이’처럼, 고정된 간격이 아니라 차이가…
//전시 소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꿈꾸는 고래3’ 전시는 고래를 상징적 존재로 삼아 자유, 희망,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야기합니다. 바다를 유영하는 고래의 모습은 무한한 가능성과 순수한 생명의 숨결을 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 노트// 나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나 현재에 남아 공존하고 있는 도시의 근현대사적, 문화적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 한국전쟁 후 삶의 애환이 뭍혀남은 항구도시 부산 속 마을을 찾아 오늘을 바라보며 나선다. 지워진 기억들이 회상되어 떠오르고 시선과 가슴…